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을 전립선암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피부암을 제외하면 가장 흔한 암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는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남성 암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동안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40세에서 60세 사이 남성은 100명 중 1명,

60세에서 80세 사이에서는 8명 중 1명으로 증가합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식이습관이 전립선암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는 서양인들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매우 높게 보고 되고 있으나,
반면, 아시아인들의 경우 그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인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지방 식이를 하는 경우,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2배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약 10%는 유전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전립선암 발생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과의 혼재로 인한 비특이적인 증상들입니다.
전립선암으로 인해 심한 배뇨곤란이나 빈뇨가 발생하는 경우는 암의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 방광부로 진행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 전이가 발생할 때 가장 흔하게 가는 장기가 뼈로,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척추부위 등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유 없이 피곤하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전이에 따른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은 현재까지 알려진 식이요인 중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식품 혹은 약제를 사용하여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데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호르몬 억제 약물과 셀레늄,

비타민 E, 비타민 D 등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논란이 있으며 계속해서 추가 연구결과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레티노이드 (비타민 A의 유도체)는 아직 예방 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며,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토마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과 녹차가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관리

전립선암으로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의 재발 및 진행 여부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전립선은 그 위치와 기능상 성기능의 장애나 요실금 같은 배뇨의 문제들과 밀접히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해 의료진과 긴밀히 상의하며 치료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